봄은 짧고 소중한 계절입니다. 하지만 장거리 여행이 부담되거나, 휴가를 내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멀리 떠나는 대신 당일치기 봄꽃축제가 최고의 선택일 수 있어요. 기차나 고속버스, 지하철로 이동 가능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축제 콘텐츠가 있는 곳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하루만 투자해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전국 당일치기 봄꽃축제 여행지를 지역별로 정리해드립니다.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 나들이 겸 즐기기에 딱 좋은 여행지를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 기간: 2025년 4월 5일 ~ 4월 11일 예정
● 장소: 윤중로, 국회의사당 주변
● 교통: 지하철 5호선·9호선 국회의사당역 도보 5분
● 입장료: 무료
● 꽃 종류: 왕벚꽃 중심의 벚꽃 1,400여 그루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즐길 수 있는 대표 벚꽃축제로, 매년 150만 명 이상이 방문할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국회의사당 뒤편 윤중로를 따라 수백 그루의 벚꽃나무가 화려하게 터널을 이루며, 야간에는 조명과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시민 참여형 버스킹 공연, 야외 미술 전시, 거리 푸드트럭도 운영되며 특히 한강변과 연결된 산책로에서 한강과 벚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봄꽃 명소입니다.
📸 포인트: 벚꽃터널, 국회의사당 담장길, 한강변 야경
💡 팁: 주말엔 매우 혼잡하므로 대중교통 필수 / 반려동물 동반 가능하나 목줄 착용 필수
● 기간: 2025년 4월 12일 ~ 5월 5일 예정
● 장소: 태안 네이처월드
● 교통: 서울 → 태안 고속버스 약 2시간 30분 / 자차도 용이
● 입장료: 성인 12,000원 (예정)
● 꽃 종류: 튤립, 무스카리, 팬지, 수선화 등
충남 태안에서 열리는 세계튤립축제는 면적과 규모 모두 국내 최고 수준으로, 세계 5대 튤립축제로도 손꼽힙니다. 정교하게 설계된 테마 정원, 수십만 송이의 튤립이 펼쳐진 장관은 실로 감탄이 나올 정도입니다. 전 세계 100여 종의 튤립이 색감과 높이에 따라 정렬돼 있어 감성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사진 촬영을 좋아하거나,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계획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되며, 해안가와 가까워 태안의 바다 풍경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입니다.
📸 포인트: 풍차정원, 유럽풍 콘셉트존, 무지개 튤립길
💡 팁: 오전 일찍 도착하면 한적하게 관람 가능 / 사진 촬영 시 역광 시간 체크!
● 기간: 2025년 3월 22일 ~ 3월 30일 예정
● 장소: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대
● 교통: KTX 구례구역 하차 → 셔틀버스 or 택시 이용
● 입장료: 무료
● 꽃 종류: 산수유
노란 산수유가 마을 전체를 덮는 듯한 구례 산수유축제는 봄꽃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사 같은 축제입니다. 마을과 산자락을 따라 펼쳐진 산수유꽃은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를 풍기며, 다른 꽃축제들과는 다른 정겹고 조용한 매력이 있습니다.
전통 민속 공연, 지역 농산물 장터, 산수유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무엇보다 깨끗한 공기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되는 코스입니다.
📸 포인트: 현천마을 입구, 마을 돌담길, 산수유군락지 산책길
💡 팁: KTX+렌터카 또는 셔틀 이용이 효율적 / 봄바람이 차가우니 겉옷 필수
당일치기 봄꽃축제는 시간, 비용, 체력 부담 없이 봄의 감성을 가득 채울 수 있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이번 봄엔 하루의 여유만으로도 일상을 벗어나 아름다운 꽃길을 걸어보세요. 오늘 소개한 지역은 모두 교통이 좋고, 콘텐츠가 풍부하며, 피크 시즌에 맞춰 운영되니 놓치지 마시고 다녀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