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그 중에서도 캠퍼스를 물들이는 벚꽃은 특별한 감성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웃음소리, 붉은 벽돌 건물, 그리고 흐드러지는 꽃잎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느껴지죠.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일반인도 자유롭게 방문 가능한 서울의 대학 캠퍼스 중 벚꽃 명소 6곳을 선정했습니다. 한적하고 걷기 좋은, 그리고 사진도 정말 예쁘게 나오는 서울의 봄 캠퍼스. 지금부터 함께 걸어보세요.
경희대 서울캠퍼스는 서울 캠퍼스 벚꽃 명소 중 단연 손꼽히는 곳입니다. 정문에서 본관까지 이어지는 길 양옆으로 피어난 벚꽃은 물론, 유럽풍 건물과 어우러진 벚꽃 풍경이 이곳만의 매력을 더해줍니다.
특히 본관을 배경으로 벚꽃 사진을 찍으면 마치 외국에 온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학생뿐만 아니라 방문객들도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어 매년 벚꽃철이면 인생샷 성지로 불립니다.
📍 위치: 동대문구 경희대로 26
💡 팁: 평일 오전 10시 이전 방문 시 가장 한적 / 정문~중앙도서관 코스 추천
서울대는 캠퍼스 자체가 넓고 녹지가 많아, 벚꽃을 비롯한 봄 풍경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행정관 주변, 자하연, 교수회관 뒤편 길은 현지 학생들도 좋아하는 조용한 벚꽃 산책 코스로 꼽힙니다.
관악산 자락과 어우러진 자연 친화형 캠퍼스 특성상, 붐비지 않고 여유롭게 걷기 좋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조용한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돼요.
📍 위치: 관악구 관악로 1
💡 팁: 서울대 정문 → 중앙도서관 → 자하연 순서 추천 / 자전거 가능
숙명여대는 서울 캠퍼스 중에서도 벚꽃이 가장 밀도 있게 피어나는 곳 중 하나입니다. 학교 담장을 따라 걷는 외곽 산책로는 벚꽃 터널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고, 본관 근처 분수대 주변 역시 벚꽃과 건물이 잘 어우러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여성스러운 감성의 조경과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 봄 사진 명소로도 아주 인기 있고, 학교 인근에는 아기자기한 카페와 베이커리도 많아 반나절 코스로 제격입니다.
📍 위치: 용산구 청파로 47길 100
💡 팁: ‘후문 골목길’ → 본관 앞 분수광장 순으로 산책 추천
이화여대는 본관 건물과 언덕을 따라 조성된 벚꽃길이 유명합니다. 특히 봄이면 학교 진입로부터 교내 곳곳이 분홍빛으로 물들며, 조용한 캠퍼스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죠.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 위쪽 잔디밭과 건물 사이 계단길은 피크닉이나 독서 장소로도 훌륭하고, 벚꽃과 함께 봄 햇살을 누리기에 최고의 장소입니다.
📍 위치: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2
💡 팁: 정문에서 오른쪽 언덕길 따라 올라가면 벚꽃 밀집 구간 도달
건국대 서울캠퍼스는 캠퍼스 안에 호수(일감호)가 있어 벚꽃 시즌이면 더욱 특별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호수를 따라 이어진 산책길 양옆으로 벚꽃이 피어나고, 주변 벤치와 잔디밭은 여유로운 봄 소풍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건물 사이에 피어난 벚꽃도 예쁘지만, 호수 반영에 비친 벚꽃과 건물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이곳만의 시그니처입니다.
📍 위치: 광진구 능동로 120
💡 팁: 정문 → 호수 산책 → 동문 방향 나가는 코스로 구성
성균관대 서울캠퍼스는 조선시대 성균관 터 위에 자리잡은 역사 깊은 캠퍼스입니다. 교정 자체가 언덕 위에 있어 벚꽃이 층층이 펼쳐지는 느낌을 주고, 붉은 벽돌 건물과 고전적인 풍경이 인상 깊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조용히 걷고 감상하기엔 충분하며, 근처 명륜동 한옥 골목과 카페 거리까지 이어지는 산책도 매우 추천됩니다.
📍 위치: 종로구 성균관로 25-2
💡 팁: 학교 내 ‘600주년기념관’ 앞 광장 벚꽃 가장 예쁨
서울의 캠퍼스는 단순한 학교가 아니라, 누구나 머무를 수 있는 봄의 쉼표입니다. 이번 봄에는 북적이는 관광지보다, 학생들의 시간과 계절이 함께 흐르는 이 감성적인 캠퍼스에서 조용한 벚꽃 산책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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