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시간 이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경기 남부의 소도시 오산. 작고 조용한 도시지만, 알고 보면 사계절 내내 여행하기 좋은 장소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특히 4~5월 봄철에는 유채꽃, 벚꽃, 연둣빛 산책길이 어우러져 소풍처럼 다녀오기 좋은 봄 여행지로 제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봄 기준으로 오산에서 꼭 가볼만한 명소 6곳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가족, 연인, 혼자 떠나는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장소들로 구성했으니, 당일치기 코스를 짜실 때 참고해보세요!
물향기수목원은 오산 여행의 대표 명소입니다. 특히 4월 중순~5월 초에는 노란 유채꽃, 철쭉, 라일락, 이팝나무 등 봄꽃이 만개하며 가족 나들이와 감성 사진 촬영에 제격인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수목원 내부는 습지정원, 잔디광장, 꽃길터널 등 테마별로 나뉘어 있어 산책하면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조용하고 잘 정비된 길들이 이어져 있어 유모차, 휠체어 동반도 가능하며, 반려동물 동반은 제한됩니다.
📍 위치: 경기도 오산시 청학로 211
⏰ 운영시간: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입장료: 성인 1,500원 / 청소년 1,000원
💡 팁: 오전 10시 이전 방문 시 가장 여유롭고 사진이 예쁨
맑음터공원은 오산천을 따라 조성된 시민공원으로, 봄이면 길 양옆으로 벚꽃이 활짝 피어나며 벚꽃 산책 명소로 유명합니다. 연못과 데크길, 분수대가 조화를 이루며 작지만 아기자기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공원 내에는 놀이터와 벤치, 조형물도 많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이며, 주말에는 플리마켓이나 야외 버스킹이 열리기도 합니다. 포토존과 쉼터가 적절히 배치돼 있어 감성 산책에 잘 어울립니다.
📍 위치: 오산시 오산천로 234
🅿️ 주차: 공영주차장 인접
💡 팁: 저녁 무렵 조명과 함께 걷는 것도 분위기 있음
2025년 기준 새롭게 정비된 세교호수공원은 오산 시민들에게는 이미 소문난 산책 명소입니다. 잔잔한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조성된 데크 산책로, 벤치 쉼터, 잔디밭이 있어 피크닉하기 좋은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공원 한켠에는 작은 전망대와 바람개비 언덕도 조성되어 있어 인생샷 찍기에도 좋고, 봄에는 야생화와 풀꽃들이 자연스럽게 피어나 가볍게 산책하며 힐링하기에 딱입니다. 근처에는 감성 카페도 여러 곳 포진되어 있어 연계 방문 좋습니다.
📍 위치: 오산시 세교동 603 일대
💡 팁: 돗자리 챙겨 가면 쉬기 편하고 감성 분위기 만점
조용한 역사 여행을 원한다면 유엔군초전기념관과 인근 한옥 감성 카페 거리를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최초로 전투를 벌인 미군을 기리는 공간으로, 현대적이고 몰입감 있는 전시가 특징입니다.
기념관 옆에는 고풍스러운 외관의 카페와 갤러리들이 연결되어 있어, 역사와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코스로 구성됩니다. 전시 관람 후 커피 한 잔의 여유, 브런치 카페 이용까지 연계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 위치: 오산시 경기대로 742
💡 팁: 전시 무료 관람 / 카페 ‘한옥다방’ 추천 (전통차+디저트 인기)
오색시장은 오산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간단한 먹거리부터 지역 농산물, 반찬, 간식까지 정겨운 분위기의 시장 먹방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순대, 떡볶이, 칼국수, 닭강정 등 부담 없는 가격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여행자에게도 인기입니다.
주말 오후에는 청년 셀러들의 플리마켓이 함께 열리기도 하며, 시장 골목 안에는 최근 생긴 로컬 감성 카페, 떡 디저트 가게도 있어 트렌디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위치: 오산시 금암동 오산로 272
🕒 운영시간: 08:00~20:00 (일부 매장 다름)
💡 팁: 시장 중앙 ‘순대골목’ 쪽이 가장 활기차고 먹거리 다양함
궐동천은 최근 정비된 오산의 대표 생태하천으로, 조용하고 사람 적은 한적한 산책 코스를 찾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됩니다. 하천 양옆으로 데크길과 꽃길이 조성되어 있어 4~5월에는 푸른 잎과 들꽃이 어우러진 자연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인근 아파트 단지와 공원과 연결되어 있지만 비교적 관광객이 적은 편이라 혼자 산책하거나 조용히 걷고 싶은 분들에게 딱 맞는 공간입니다. 반려동물 산책도 가능하며, 벤치 쉼터도 충분합니다.
📍 위치: 오산시 궐동 일대
💡 팁: 평일 오전, 햇살 가득한 시간대 추천
오산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곳곳에 알찬 여행 포인트들이 숨어 있는 도시입니다. 봄철에는 자연, 산책, 감성 카페, 로컬 시장까지 하루 일정으로 알차게 즐길 수 있어 짧은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제격입니다. 이번 4~5월, 복잡하지 않은 도심 속 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오산을 코스로 넣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