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곡성은 조용한 풍경 속에서 여유롭게 봄을 즐기기에 가장 알맞은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특히 매년 봄, 곡성군 오곡면에 위치한 장미공원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장미축제가 열리며, 100만 송이의 장미가 공원 전체를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곡성 장미공원은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감성 사진 명소, 가족 나들이, 연인 데이트, 힐링 산책로로서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공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곡성 장미공원의 개화시기부터 포토존, 여행 동선, 주변 코스, 체험 정보까지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이 글 하나로 곡성 봄여행을 완벽하게 준비해보세요.
곡성 장미공원은 해마다 5월 중순부터 장미가 본격적으로 개화하며, 5월 셋째 주~6월 초 사이에 절정에 이릅니다. 2025년 장미 개화 예보에 따르면, 5월 15일경 첫 개화가 시작되고, 5월 20일~6월 5일 사이가 가장 화려한 절정기입니다.
이 시기에 맞춰 열리는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꽃 축제 중 하나로, 약 1,000종의 장미가 4만㎡의 테마 정원을 가득 메웁니다. 장미는 종류에 따라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로열가든 등으로 테마존이 구분되어 있으며, 각각의 꽃은 색감과 향기, 꽃잎의 풍성함이 모두 다릅니다.
축제 기간에는 야간 개장도 운영되며, LED 조명이 더해진 장미 정원은 또 다른 감성을 자극합니다. ‘로맨틱 나이트 가든’ 구역에서는 조명이 벽을 타고 흐르듯 퍼지며 장미 꽃밭을 더욱 황홀하게 만듭니다.
📅 2025년 축제 일정: 5월 18일 ~ 6월 6일 (총 20일간 예정)
📍 위치: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
🎟️ 입장료: 성인 5,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10시 (야간개장 기간 한정)
🅿️ 주차: 공영주차장 다수 확보 (도보 3~5분 거리)
곡성 장미공원은 그 자체가 포토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특히 인기 있는 ‘인생샷 포인트’가 있습니다. 아래 5곳은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 영국 장미존 입구 아치 – 붉은 장미가 아치형 구조로 피어 있는 대표 포토스팟
- 핑크 장미숲 벤치 – 벤치 양옆으로 분홍 장미가 터널처럼 감싸 감성샷 연출 가능
- 로열가든 분수 앞 – 중세풍 분수대와 장미 조합이 유럽풍 느낌
- 스카이워크 전망대 – 기차마을과 장미밭이 한눈에 보이는 뷰 포인트
- 야간조명길(LED 로즈길) – 밤 시간대 조명 아래서 찍는 감성샷에 제격
촬영 팁: 오전 10시 이전, 혹은 오후 5시 이후가 순광과 인물 배경광 조합이 좋습니다. 밝은 의상(흰색, 베이지, 파스텔 계열)이 장미 배경과 잘 어울립니다.
① 당일치기 코스
곡성역 도착 → 기차마을 입장 → 장미공원 중심 산책 → 전망대/야외포토존 감상 → 카페 또는 식사 → 기차체험/레일바이크 (선택) → 귀가
② 1박 2일 코스
- 1일차: 곡성역 도착 → 장미공원 산책 → 기차당 카페 → 섬진강 변 산책 → 한옥 게스트하우스 숙박
- 2일차: 침곡역 레일바이크 체험 → 도림사 고찰 산책 → 곡성 전통시장 → 귀가
곡성은 차량 이동 없이도 주요 명소가 근거리 내에 밀집되어 있어, 도보 또는 택시 이동도 충분합니다. 곡성역에서 기차마을은 도보 약 10분, 장미공원 중심부까지는 도보 15분 내외입니다.
- 곡성기차당1899: 기차마을 내 위치한 뷰맛집. 통유리창 너머로 장미공원이 내려다보임. 커피와 디저트 인기.
- 기차마을국밥: 로컬 식당으로 선지해장국, 수육정식이 인기. 오전 일찍 문 열어 아침 식사 가능.
- 곡성전통시장: 시장 안에 떡갈비, 김치전골, 곡성 흑돼지 요리 전문점 밀집. 간단한 먹거리도 풍부.
축제 기간에는 공원 안에도 다양한 푸드트럭과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며, 장미꽃을 활용한 장미 에이드, 장미 젤리 등 이색 간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곡성 장미공원만으로도 하루를 꽉 채울 수 있지만, 봄에는 주변 자연도 함께 즐기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됩니다. 대표적으로는 아래 장소들이 있습니다.
- 섬진강 기차마을 둘레길: 장미공원과 연결되는 산책 코스로, 벚꽃이 지고 연둣빛 초록이 퍼질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 압록 유원지: 섬진강 건너편에 위치한 한적한 피크닉 공간. 캠핑족, 감성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
- 도림사: 신록이 우거진 고찰로, 명상과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시니어 여행자에게도 추천.
2025년 봄, 곡성은 장미뿐만 아니라 자연, 전통, 감성이 어우러지는 여행지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조용하면서도 풍성한 봄의 감동을 원한다면, 곡성 장미공원은 올해 꼭 가봐야 할 최고의 장소 중 하나입니다. 여행 준비는 지금부터 시작해보세요.